세뇰 귀네슈 전 베식타시 JK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024년 1월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이라크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로축구 관계자는 16일 위키트리에 “제시 마치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과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축구 대표팀 감독 영입이 실패로 돌아갔다. 또 에르베 레나르 프랑스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과 협상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귀네슈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최우선 순위에 올라간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위키트리에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관해 이야기해 드릴 수 없다. 또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에 선임과 관련해 결정 난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귀네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튀르키예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FC 서울을 맡아 K리그를 경험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여왔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은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를 잘 아는 몇 안 되는 외국인 지도자다. 하지만 70대가 넘은 고령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밀려 탈락한 다음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은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임시 체제로 소화했다. 현재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까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6차전을 새 사령탑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셰뇰 귀네슈 감독이 2009년 11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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