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SSG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22승 1무 19패로 6위를 기록했다. KIA는 25승 15패로 1위를 유지했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를 씻어냈다.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10득점을 올렸다. 박성한은 4타수 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고, 에레디아도 5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통산 470호 홈런을 역전 홈런으로 신고했다. KIA는 선발 김사윤이 1.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김도현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쳤다. 박성한은 3루 역시 노렸지만 김사윤에게 시도를 들켰다. 김사윤은 3루로 공을 뿌렸는데, 이를 김도영이 잡지 못하며 박성한이 3루로 들어갔다. 여기서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와 고명준의 1타점 2루타로 SSG가 2점을 선취했다. KIA도 멍군을 불렀다. KIA는 서건창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나성범 타석에서 김도영이 2루를 훔치며 1사 2, 3루가 됐다. 김도영의 시즌 16호 도루. 후속타자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경기는 2-2 원점이 됐다. KIA는 대포로 리드를 가져왔다. 김도영의 내야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소크라테스가 송영진의 131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다. 소크라테스의 시즌 8호 홈런. SSG도 반격에 나섰다. 4회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SSG가 3-5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5회 KIA도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SSG가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6회 선두타자 오태곤의 안타에 이어 하재훈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여기에 유격수 홍종표의 실책과 바뀐 투수 이준영의 볼넷이 더해지며 무사 만루가 됐다. SSG 이숭용 감독은 바로 대타 최지훈을 내보냈다. 이준영은 최지훈과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첫 아웃을 만들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장현식에게 아웃 2개를 맡겼다. 장현식은 최정을 헛스윙 삼진, 에레디아를 2루 땅볼로 솎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완성했다. 김도영의 실책으로 경기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7회 1사 1, 2루에서 하재훈이 평범한 3루 땅볼을 쳤다. 김도영이 전진하며 포구를 시도했는데, 공이 글러브 밑으로 지나갔다.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박성한의 동점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약속의 8회 SSG는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정이 김도현의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통산 470호 홈런. 이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하재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점수는 8-6까지 벌어졌다. SSG는 9회에도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간극을 더욱 벌렸고, 9회 마무리 문승원을 투입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는 지난해 12월 허리 수술받았고 최근 오른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그런데 팀닥터들은 엄지손가락 통증 문제가 오른쪽 삼두근까지 이어지는 신경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정규시즌 8경기 4승 2패 45이닝 평균자책점 3.20이라는 성적을 남긴 슈어저는 텍사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뒤 허리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을 늦게 시작한 슈어저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고 솔트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52구를 투구했다. 하지만 이후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재활이 멈춘 상황이다. 슈어저는 "나는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갔다"며 "우리는 이것이 신경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엄지손가락, 팔뚝, 삼두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슈어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에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다. 엄지와 팔뚝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슈어저는 '지금은 정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던지려고 할 때 오른쪽 삼두근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텍사스는 슈어저의 회복에 대한 공식적인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슈어저는 허리에 문제가 없지만, 신경 문제가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슈어저는 "저에게는 완전히 낯선 상황이다"며 "저는 신경 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다. 저는 팔뚝을 쓰는 투수가 아니라 항상 어깨를 쓰는 투수였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트레이닝 파트와 의사에게 의지해 신경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가 알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201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던 2016시즌과 2017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차지한 베테랑 슈어저가 언제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랑스 전통스포츠인 '페탕크'를 통해 대학 동창들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버들골 풍산마당에서 개최된 2024 동창회 야유회 이벤트 행사로 페탕크 강습을 실시했다. (사)한국불스포츠(페탕크)협회 소속 세계페탕크협회(FIPJP) 지도자 자격 소지 강사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행사는 그동안 관악산 등산 등을 해왔다. 그러나 동창회 참석회원들의 다수가 60대 이상이라,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실버 세대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알려진 페탕크 강습을 실시했다. 채현구 동창회 부회장은 "페탕크 강습이 동창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신체조건에 적합하고 페탕크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보람이 있다. 가능하면 내년 동창회 이벤트로 페탕크를 계속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탕크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100여 국에서 즐기는 대중 스포츠다. 페탕크는 써클 안에서 불(boule..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5월 들어 만개한 라모스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8-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8연승을 달린 두산은 24승 19패를 기록, 4위 LG 트윈스와 승차 없는 5위가 됐다. 이번 더블헤더에서 라모스는 1차전 3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 2차전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경기 종료 후 라모스는 "팀이 8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컨디션은 전혀 문제없다. 더 많이 출장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모스는 3회 육청명의 2구 체인지업을 때려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당시 상황을 묻자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변화구가 와서 배트 컨트롤을 했는데 운이 좋게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2군에서 꾸준히 연습한 부분이 잘 되고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타지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도 심리적으로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3월 타율 0.212로 부진했던 라모스는 4월 0.265를 치더니, 5월 0.452로 대폭발했다. 라모스는 "개막 이후, 100타석 조금 넘게 들어갔다. 아직 한국 투수들 공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전력분석 및 통역 파트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타석에 더 많이 들어가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유의 세레머니가 화제다. 라모스는 두 손을 하늘로 향한 뒤 손을 내리며 절도있게 박수를 치는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라모스는 "동료들이 나의 세리머니를 함께 따라 하고 있다. 나를 응원해 주는 의미이기 때문에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따라 해도 괜찮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팬들의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이탈로를 지쳤다고 빼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전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12분 포항이 홍윤상의 선제골을 앞세워 앞서갔다. 제주는 볼점유율을 57%을 기록하고도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세트피스에서 포항에 결정적인 한 방을 먹였다.  후반 45분 제주는 코너킥을 얻어냈다. 정운이 코너킥을 처리하기 위해 볼을 잡았다. 정운의 코너킥이 이어졌고, 이탈로가 수비수를 제쳐내고 프리헤더슛을 날렸다. 이탈로의 슈팅은 골대를 한 번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의 얼굴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승점 1점을 따내며 4승 2무 6패 승점 14점으로 8위 자지를 유지했다. 승리를 했다면 최대 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제주 입장에서 선두 포항 원정에서 거둔 승점 1점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  김학범 감독은 "적지에서 1-0으로 끌려가다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비겼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승점 1점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고 있다가 마지막에 골을 넣은 건 고무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대비책을 갖고 있어서 될 건 아니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 유지하라고 말했는데 계획이 있지는 않았고 선취골을 일찍 먹으면서 경기에서 끌려갔다. 아직 포항을 덜 괴롭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과감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선발로 투입됐던 지상욱과 탈레스를 빼고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를 투입했다. 또한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김정민을 빼고 센터백 홍준호를 투입해 임창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격수 서진수를 빼고 그 위치에 미드필더인 한종무를 투입하고 공격수 안태현을 빼고 전성진까지 투입했다. 이상할 법한 교체였지만 결과적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냈다.  김 감독은 "빠른 교체는 아니였다. 그 계획은 어차피 교체 카드가 있어야 하니까 바꾼 것이다. 아주 적절한 타이밍의 교체였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재 팀 상황이다. 전문 포지션 선수가 아니어도 불가피하게 당분간은 그렇게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역시 팀을 구한 것은 이탈로였다. 이탈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로는 곧바로 제주에 녹아들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더니 1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김학범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탈로에게 고맙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학범 감독은 "보시다시피 많이 지쳐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방법이 없다. 있는 그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지쳤다고 빼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 프로페셔널이다 보면 충분히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부활 가능성을 비쳤다. 최근 4연승을 신고했다. 1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승률을 3할로 끌어올렸다. 부활의 중심에 'KBO리그 역수출' 선발 투수들인 크리스 플렉센과 에릭 페디가 자리해 더욱 눈길을 끈다. 화이트삭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함께 속해 선두를 질주 중인 클리블랜드를 또 격파했다. 10일과 11일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클리블랜드를 잡았다.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4-1 승리)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연승 행진의 시작은 플렉센이 만들었다. 플렉센은 9일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8탈삼진을 마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96개의 공을 뿌려 58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탬파베이 타선을 잘 막았다. 시즌 2승(3패)째를 마크하며 평균 자책점을 4.29로 떨어뜨렸다. 팀을 연패의 늪에서 건져내면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다음 날 페디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페디는 10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화이트삭스의 3-2 승리를 책임졌다. 88개의 공을 던져 58개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시즌 3승(무패)째를 신고하며 평균 자책점 3.00을 찍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바 있는 벤 라이블리(5.2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 2탈삼진)와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화이트삭스의 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플렉센과 페디의 활약으로 연속 승리를 거둔 화이트삭스는 11일 클리블랜드를 맞아 6-3으로 이겼다. 이어 12일 클리블랜드를 3-1로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지구 선두를 달리는 강팀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승리 찬가를 불렀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잘 살리면서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재 12승 28패 승률 0.300을 마크하고 있다. 선두 클리블랜드(24승 16패)에 무려 12게임이나 뒤졌다. 하지만 시즌 초반 최악의 길을 걷던 것과 비교하면 희망적이다. 1할대 초반 승률에 머물며 역대 최악의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KBO리그 역수출' 선발 투수 플렉센과 페디의 호투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브라질의 정예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콜롬비아와 함께 D조에 배정되어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브라질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브라질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엔드릭(팔메이라스)이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에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루이스(아스톤 빌라), 기마량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웬델(포르투), 가브리엘(아스날),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쿠토(지로나)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 2진 공격수로는 마르티넬리(아스날), 에바닐손(포르투), 하피냐(바르셀로나)를 선정했고 미드필더진에는 사비뉴(지로나), 페레이라(풀럼), 고메스(울버햄튼)를 포함시켰다. 수비진에는 아라나(미네이루), 베랄도(PSG),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알리송(리버풀)이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후 팔메이라스로 임대 보낸 17세 신예 엔드릭은 브라질 베스트11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엔드릭은 지난 3월 열린 잉글랜드전에서 결승골과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고 스페인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최근 유럽 정상급 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무릎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한다. 브라질의 제주스(아스날), 브리머(유벤투스), 히샬리송(토트넘), 파비뉴(알 이티하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코파 아메리카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브라질 대표팀의 코파 아메리카 최종 엔트리에 제외된 히샬리송은 최근 이적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2일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드릭, 비니시우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브라질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챙기며 주말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8-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8연승을 달린 두산은 24승 19패를 기록, 4위 LG 트윈스와 승차 없는 5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KT는 17승 1무 24패로 7위에 그쳤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4패)을 수확했다.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6.1이닝 무실점), 7일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2자책)에 이어 개인 3연승 행진이다.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2km를 찍었다. 총 97구를 던져 슬라이더 30구, 직구 29구, 커브 22구, 체인지업 16구를 구사했다. 홍건희는 0.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치며 8득점을 뽑았다. 라모스와 전민재가 각각 투런 홈런을 쳤고, 허경민도 스윕을 자축하는 솔로 홈런을 쳤다. KT 선발 육청명은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8km, 최저 144km가 나왔고, 총 72구 중 직구 35구, 체인지업 23구, 슬라이더 11구, 커브 3구를 던졌다. 시작부터 두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정수빈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강승호가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양의지도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두산은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두산은 대포 두 방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2사 1루에서 라모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라모스의 시즌 4호 홈런. 이어진 2사 1루에서 전민재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는 7-0이 됐다. 전민재의 시즌 2호 홈런. 곽빈은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2회와 3회 단타를 1개씩 허용했을 뿐 4회까지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던 곽빈은 5회 위기를 맞이했다. 황재균과 김건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신본기에게 볼넷, 김병준에게 안타, 오윤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맞이한 상대는 KBO를 대표하는 천재 타자 강백호. 곽빈은 초구 132km 체인지업을 볼로 던진 뒤 2구 152km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곽빈은 다시 한번 152km 직구를 던졌고, 강백호는 이 공에 완전히 밀리며 2루 뜬공에 그쳤다. 곽빈이 내려간 뒤 KT도 반격에 나섰다. KT는 7회 김명신 상대로 4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뽑았다. 8회도 2사 1, 3루에서 신본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점 차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최지강을 투입했고, KT도 대타 김민혁을 내며 승부를 걸었다. 최지강은 1구 볼 이후 슬라이더-커터-커터 3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았고, 김민혁은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KT는 9회 2사 이후 1점을 추가하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두산은 마무리 홍건희를 투입,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조규성의 유럽 리그에서의 성장세와 팀 내 득점 1위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득점 감각이 멀어지면서 기대감이 주춤하고 있다.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뜨겁다.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쁨이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가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에 단행한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트레이드도 무산됐다.12일 OK금융그룹 구단 등에 따르면 곽명우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구단 관계자는 "선수 개인 신상 문제가 있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선수가 사법처리를 받았다는 걸 최근 확인했다"라며 "이에 한국배구연맹(KOVO)에 트레이드 공시 철회를 요청했다"라고 했다.곽명우는 2013-20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허리 통증을 느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2B2S에서 맷 왈드론이 던진 92.7마일(약 149km/h)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B1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왈드론의 80.8마일(약 130km/h) 너클 커브를 밀어 때렸지만, 이번에도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잡았다. 오타니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왈드론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볼넷으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왈드론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올라왔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란 뒤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5-0으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자니 브리토의 96.5마일(약 155km/h)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구가 투수 앞으로 향했다. 1루에서 아웃됐다. 그사이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저스가 5-0으로 앞선 9회초 제임스 아웃맨과 무키 베츠가 땅볼로 물러난 뒤 오타니의 타석이 찾아왔다. 하지만 오타니가 아닌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타석에 들어섰고 삼진 아웃당했다. 경기 후 오타니가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나오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허리 문제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언제 처음 불편함을 느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13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장기 부상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트레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뿐, 아직 오타니와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최소한의 부상이다"며 확실히 더 예방적인 조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607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이번 시즌에는 타자만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40경기에서 56안타 11홈런 27타점 33득점 타율 0.352 OPS 1.090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베츠, 프리먼과 함께 공포의 상위 타선을 이루며 다저스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김효주(29)가 국내에서 치러진 유럽여자프로골프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대회를 우승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대회 개인전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김효주는 사흘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라운드부터 끝까지 1위)을 기록했다. 7언더파에 머문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차 따돌린 우승으로 상금 7만5000 달러(약 1억원)를 획득했다. 김효주가 LET 단독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대회 이후 한동안 우승이 없던 김효주는 7개월 만에 프로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김효주는 이번 대회 승리가 의미를 가진다. 김효주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해결사 이승우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프로축구 수원F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1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1 2024 1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돼 팀의 3-2 역전승을 이끄는 두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이승우를 투입된 뒤 후반 11분과 35분에 연달아 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도 관여해 역전 골에도 기여하는 등 대활약했다. 이승우는 김은중 감독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주로 후반에 투입되고 있다.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전 치명타를 가하는 역할인데 이날 전북전에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 이승우는 "후반에 뛰니까 후반에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시즌 5·6호 골을 신고한 이승우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어시스트를 더한 이승우는 울산 HD의 이동경(7골 5도움·공격 포인트 12개)을 추격하고 있다. 다만 이..
[마이데일리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22세 이하(U-22) 자원인 홍윤상이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아쉽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포항은 황인재-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홍윤상-허용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김정민-이탈로-안태현-탈레스-지상욱-서진수가 먼저 나섰다.  ◆ 'U-22 자원' 홍윤상 선제골...전반전은 포항이 리드 먼저 포문을 연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전반 13분 U-22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홍윤상이 선제골을 넣었다.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깔끔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득점했다.  이후 흐름은 제주에 넘어왔다. 선제골 이후 제주가 계속해서 포항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포항이 맞이했다. 이번에도 홍윤상이었다. 전반 20분 홍윤상은 후방에서 완델손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슈팅한 공이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완벽한 2대1 패스로 제주 수비 라인을 허물어뜨렸다. 완델손이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중앙에 위치한 김인성과 2대1 패스를 시도. 골키퍼와 곧바로 1대1 찬스를 맞았다. 완델손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43분 제주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날린 지상욱의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이탈로가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포항도 결정적인 찬스를 한 번 더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주 수문장 김동준의 발에 걸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2장의 교체카드 쓴 양 팀...제주의 극적인 동점골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포항은 허용준과 조르지를 빼고 백성동과 이호재를 동시에 투입했다. 제주도 공격수를 교체했다.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고 지상욱과 탈레스를 바꿔줬다.  먼저 교체 효과를 본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후반 1분 한찬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타이밍을 맞춰 잘 뛰어나온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완델손은 돌파에 이은 왼발슛까지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다시 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수비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0분 김정민을 빼고 홍준호를 투입했다. 이 교체로 인해 임창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서고 홍준호가 센터백을 맡았다.  포항도 교체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12분 한찬희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김인성을 빼고 슈퍼조커 정재희를 투입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중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4골을 넣었을 정도로 후반전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20분 포항은 다시 한번 교체 투입 효과를 봤다. 김종우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송주훈의 볼을 몸싸움으로 뺏어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김종우의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전 막판 양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후반 36분 제주는 오른쪽에서 올린 김태환의 크로스를 유리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8분 포항은 정재희가 한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이탈로가 헤더슛으로 연결. 이탈로의 헤더슛은 골대에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 얼굴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포항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 리그 첫 골 신고한 홍윤상...U-22 자원→주전으로 성장 기대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홍윤상의 선취골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홍윤상은 제주도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유명했는데 탐라 유소년 FC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포항 유스팀에 영입돼 포항으로 전학을 갔다.  홍윤상은 어려서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연령별 대표에도 다수 소집됐다.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에이스 번호인 10번을 달았으며 최근에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도 참가했다.  고등학교 시절 포철고에서 활약했고 2021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홍윤상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리그의 장크트푈텐,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고 2023년 7월 K리그1 포항으로 돌아왔다.  U-22 자원이었던 홍윤상은 포항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K리그1 11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을 합쳐 총 16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 출전해 포항의 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득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홍윤상은 12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다. 멀티골과 멀티 공격포인트까지 기대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판단력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는 한 골에 그쳤다.  홍윤상은 제주전에서 후반 27분 김동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팬들은 홍윤상을 위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젊은 자원인 만큼 포항은 홍윤상이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면 공격 뎁스를 늘릴 수 있고 U-22 룰을 위한 좋은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 선수를 주목하라!' 또 한명의 노르웨이 출신 골잡이가 유럽 빅리그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이야기가 아니다. 주인공은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비야레알의 알렉산드르 쇠를로트(29)다. 쇠를로트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3-2024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 세비야와 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52분 역전골을 작렬했다. 멀티골을 마크하며 팀의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3-2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리가 득점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19호골을 마크하며 지로나의 아르템 도프비크(20골)에게 1골 차로 따라붙었다. 2위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18골)을 추월했다. 3월에 4골, 4월에 4골, 그리고 5월 들어 다시 2골을 추가하며 득점 순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95cm 94kg의 거구인 쇠를로트는 홀란드처럼 왼발을 주로 쓴다. 흐로닝언, 미트윌란 등에서 활약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EPL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다. 벨기에와 튀르키예 팀으로 임대되기도 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맺었다. 2021년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된 그는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잡아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올 시즌 비야레알로 둥지를 옮겨 31경기 19골로 펄펄 날고 있다. 2016년부터 노르웨이 대표팀에 뽑혀 53경기 18골을 마크 중이다.  쇠를로트는 이제 올 시즌 라리가 3경기를 남겨 뒀다. 득점 1위 도프비크, 3위 벨링엄과 득점왕을 다툰다.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 피치치에 오른 FC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7골)도 경쟁자다. 도프비크와 벨링엄은 35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레반도프스키는 1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한편, EPL 맨시티의 홀란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바짝 다가서 있다. 현재까지 25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선두에 올랐다. 첼시의 콜 팔머(21골),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드르 이사크(20골)에게 많이 앞서 이변이 없는 한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오스틴-오지환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엘롯라시코'를 모두 쓸어담으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LG는 최원태의 대체 선발로 강효종을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최대 3실점까지는 강효종을 마운드에 세워놓을 뜻을 밝혔는데, 1⅓이닝 만에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 하지만 마운드는 탄탄했고, 타선은 적재적소에 점수를 쌓았다. 이날 LG는 선발 강효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이우찬(1⅔이닝)-박명근(1이닝)-김대현(1이닝)-김유영(1이닝 1실점)-김진성(2이닝)-유영찬(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특히 전날(10일) 5아웃 세이브를 수확했던 유영찬은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라 시즌 10세이브의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오지환이 타구속도 170.7km, 비거리 130m의 엄청난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오스틴 딘이 천금같은 동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 홍창기사 2안타 1타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불펜 데이였는데, 우리 불펜들이 자기 역할들을 잘 해 줬다. 특히 김진성이 7회 1사 만루를 막아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8회 오스틴의 동점홈런 오지환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오지환이 이번 홈런으로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고, 3연전 내내 집중력 보여준 우리 선수들 칭찬해 주고 싶다. 고생 많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멀리 부산 원정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오랜만에 LG다운 야구와 승리로 보답해 드린 것 같아 기쁘고,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효주가 유럽여자프로골프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개인전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김효주는 LPGA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LET에선 생애 첫 승을 따냈다. 2위 찰리 헐(잉글랜드, 7언더파 209타)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7만5000달러를 챙겼다. 최근 마지막 우승은 2023년 10월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마리조나 유리베(콜롬비아)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단체전서는 팀 다니엘 강이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이스탄불의 기적'을 기억하는가. 2004-05시즌. 튀르키예의 아타퀴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LC) 결승. 리버풀은 AC밀란의 꺾고 기적과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리버풀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명장으로 올라섰고, 모든 리버풀 선수들은 우승에 환호했다.  하지만 모든 리버풀 선수들이 기뻤던 것은 아니다. 이 경기로 인해 엄청난 상처를 받았던 선수도 있다. 바로 당시 리버풀의 수비수로 활약한 스티븐 워녹이었다. 그는 리버풀 유스를 거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군에 포함됐다. 워녹은 왜 '이스탄불의 기적'에 상처를 받아야 했을까. 워녹이 한 팟캐스트를 통해 그 내막을 폭로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AC밀란과 UCL 결승을 준비하면서, 많은 선수들을 실험했고, 워녹에게도 꿈의 무대인 UCL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베티네즈 감독이 직접 워녹에게 결승 출전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18인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워녹은 이스탄불에 합류한 상태였다. 그것도 결승 전 마지막 훈련이 끝난 후 이 말을 들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UCL 결승 벤치에는 앉을 수 있었다. 확실했다.  워녹은 너무나 기뻤다. 이 사실을 당장 가족들에게 알렸다. 가족들도 당연히 기뻐했다. 잉글랜드에 있던 그들은 가족들은 당장 이스탄불행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경기가 열리기 얼마 전 리버풀 코치가 워녹에게 찾아와 UCL 결승 명단에 착오가 있었다며, 워녹의 이름은 없다고 통보했다. 베니테즈 감독이 직접 말하지도 않았다. 즉 베니테즈 감독이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워녹은 큰 상처를 받았다. 실제로 워녹은 UCL 결승 18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베니테즈 감독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때부터 워녹은 베티테즈를 경멸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2007년 리버풀을 떠나, 베니테즈 감독을 떠나 블랙번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도 워녹은 베니테즈 감독을 향한 경멸이 유지되고 있다.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베티네즈를 경멸한다. 정말 싫다. 끔찍한 감독이다. 특히 그의 인간 관리는 끔찍하다. 전술적으로는 훌륭할지 모르겠지만, 인간 관계는 제로다. 베티네즈는 누구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이스탄불에서 특히 그랬다. 나를 포함한 몇몇 어린 선수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와 태도는 정말 수치스러울 정도였다. 결승 명단에 빠진 후, 베니테즈는 나에게 말할 배짱도 없었다. 그는 겁쟁이였다. 끝까지 나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화가 났다. 나는 리버풀이 정말 싫었다. 아니 베니테즈가 정말 싫었다." [스티븐 워녹,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천 상무가 울산 HD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과 김천은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울산 HD 7승 3무 1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승리했다면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1위로 등극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천은 6승 4무 2패(승점 22점)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골 맛을 봤다. 전반 2분 올라온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 패스로 루빅손에게 연결했다. 루빅손은 순간적으로 쇄도, 넘어지며 왼발을 갖다대며 득점을 만들었다. 루빅손의 리그 2호 득점. 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강현묵이 포항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일단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잠시 후 비디오 판독(VAR) 결과 김천에게 패널티킥이 주어졌다. 김대원이 키커로 나섰고 가볍게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키커로 나섰다. 이명재가 적진으로 깊숙히 공을 올렸고, 김영권이 그대로 헤더골을 만들며 울산이 2-1로 리드를 잡았다. 김영권의 리그 1호 득점. 실점 이후 김천은 서민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고, 후반 28분 정치인을 불러들이고 김민준을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울산 역시 후반 18분 보야니치를 빼고 이청용을, 후반 34분 이규성과 임종은을 제외하고 마테우스와 황석호를 투입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천이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태현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동안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2-2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포항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포항은 7승 4무 1패(승점 25점)로 1위를 지켰다. 제주는 4승 2무 6패(승점 14점)로 8위를 유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전반 12분 홍윤상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이탈로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이 됐다. 양 팀은 후반전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퀸 이예원(21)의 압도적인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이예원이 신인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동갑내기 윤이나(21)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3월 초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첫 승 후 다소 부진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28)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려운 걸 알고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