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성이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것에 만족했다. 씨호스즈 미카와는 11~1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돌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일본남자프로농구(B.리그) 8강 플레이오프 1~2차전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에 69-78, 75-84로 각각 패배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대성은 11일 1차전서 28분3초간 3점슛 1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2일 2차전서는 18분33초간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4파울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성은 B.리그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대성과 미카와는 1년 계약된 관계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계약은 끝났다. 현재 KBL FA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를 두고 농구계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이대성은 KBL 복귀와 미카와와의 재계약, B.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이유를 보여주는 데 정확하게 단 한 타자만 필요했다." 폴 스케네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케네스는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받은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7⅓이닝 8사사구 45탈삼진 평균자책점 0.9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좋은 활약을 펼친 스케네스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1위이자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였다. 그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두 명뿐이었다. 스케네스는 12일 컵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무대를 밟았다.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00.9마일(약 162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코디 벨린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리스토퍼 모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데뷔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이안 햅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니코 호너 몸에 맞는 공, 마이클 부시 볼넷,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얀 고메스를 상대로 2B2S에서 101.2마일(약 163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터크먼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후 모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모렐의 도루를 저지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코너 조의 3점 홈런과 오닐 크루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4회초 스케네스가 햅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지만, 호너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부시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스트로부오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고메스에게 2S에서 95.3마일(약 153km/h)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4회말 마이클 A. 테일러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스케네스는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터크먼에게 2루타, 스즈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카일 니콜라스가 구원 등판했다. 벨린저와 모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3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조시 플레밍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다시 한번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터크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6이 되자 피츠버그는 콜린 홀더맨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스즈키와 벨린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6-8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5회말 그랜달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6회말에는 앤드류 맥커친이 도망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컵스가 터크먼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좁혔지만, 역전하지 못하며 피츠버그의 10-9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케네스는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이유를 보여주는 데 정확하게 단 한 명의 타자만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케네스는 84개의 공을 던졌다. 프로 입단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스케네스는 "나는 타자들을 더 빨리 잡아야 한다. 그들이 메이저리그 타자든 아니든, 나는 그들을 더 빨리 아웃시켜야만 한다"며 "오늘 제가 던진 방식대로라면, 더 많은 투구 수를 던졌을 것 같기 때문에 그것이 저에게 더 큰 문제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백업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과 결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나바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PSG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나바스는 '최근 몇 년간 이 클럽에서 함께한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국적의 골키퍼다. 현재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2014 월드컵에서 맹활약으로 조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북중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이자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키퍼로서 체격은 크지 않지만 공중볼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리그의 명문인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5년 11월 1군팀 선수로 데뷔했고, 이후 6시즌 동안 사프리사의 주전 수문장으로 60경기에 출장했다. 2010년 7월 스페인의 알바세테 발롬피에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알바세테에서 2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했고, 2011-12시즌 레반테 UD로 임대돼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그의 가능성을 본 레반테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을 선택했고, 2012-13시즌부터 레반테에서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3-14시즌에는 라리가 최우수 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여름 나바스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나바스는 2014-15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라리가 워스트 11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2015-16시즌부터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 시작했다. 나바스는 이 시즌 45경기 31실점으로 한 경기당 평균 실점이 1점을 넘지 않았으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무려 22경기나 기록했다. 이 시즌 레알은 나바스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부터 나바스와 레알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 UEFA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도 수상했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나바스는 주전 골키퍼에서 밀려났다. 레알이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했고, 나바스는 백업 역할로 간간이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2019년 여름 나바스는 PSG로 이적을 확정하며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나바스는 PSG에서 초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19-20시즌 나바스는 곧바로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견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2020-21시즌에도 넘버원 골키퍼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른 경쟁자가 오면서 밀려났다. 2021-22시즌 본인보다 12살이 어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PSG로 이적했고, 나바스는 넘버원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나바스는 리그앙 경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한 뒤에도 입지는 똑같았다. 나바스는 올 시즌 리그앙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돈나룸마의 백업 골키퍼로만 활약한 셈이다. 결국 나바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팀을 떠날 예정이다. 나바스는 유럽에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했기에 다른 구단의 오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바스의 계약 만료는 음바페의 이적에 묻힌 감이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PSG와 결별을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유력한데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음바페의 결별 소식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나바스의 결별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를 단호히 거부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숨통을 텄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서 SSG 랜더스에 3-2로 이겼다. 2연패서 벗었다. 25승14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는 21승19패1무.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올 시즌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4.58. 패스트볼 최고 148km에 평균 145km를 찍었다. 포크볼도 19개를 던졌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었다. 스위퍼는 던지지 않았다. 황동하의 데뷔 첫 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인상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했다. 이날 전까지 1군 통산 18경기서 승리 없이 5패였다. 작년부터 선발진에 구멍이 날 때 대체 선발로 나갔고, 올해도 이의리가 굴곡근 부상으로 빠지자 여지없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잘 던졌다.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했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4.73. 패스트볼 최고 154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었다. 86구를 소화했다. 더 던질 수 있었으나 좌측 중지 손톱에 손상이 발생,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황동하는 3회까지 SSG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KIA도 엘리아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영이 1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이날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거포 변우혁은 2회 2사 3루 찬스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에 점수를 주고받았다.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최정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KIA는 1사 후 김도영의 우중간안타, 최형우의 중견수 담장을 때리는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김태군의 사구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5회초 2사 3루, 6회초 2사 1,3루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KIA도 6회말 1사 1,2루 찬스서 대타 서건창, 한준수 카드가 잇따라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SSG는 7회초 2사 후 하재훈의 볼넷과 최경모의 좌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최지훈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7회말 1사 후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흐름이 꺾이는 듯했다. 아니었다. 김선빈이 SSG 베테랑 셋업맨 노경은에게 2B2S서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결승 솔로포를 쳤다. SSG는 8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라냈다. 에레디아 타석에서 김도현이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했다. 1루 대주자 안상현이 2루에 들어갔다.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 SSG는 5번타자 고명준을 빼고 정준재를 넣어 희생번트를 지시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전상현이 10일 경기서 에레디아의 타구에 오른 정강이를 맞는 바람에 이날 등판이 어려웠다. 황동하가 내려간 뒤 곽도규, 장현식, 최지민, 김도현, 정해영이 잇따라 등판했다. 최지민이 구원승을 따냈고, 김도현이 홀드, 정해영이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KIA는 8회 1사 1,2루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정해영이 오태곤과 이지영 모두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9회까지 투구하며 5아웃 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엘리아스가 내려간 뒤 이로운, 최민준, 노경은이 잇따라 등판했다. 8회와 9회에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졸 신인 조동욱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16승 24패를 기록, 한 계단 올라선 공동 8위가 됐다. 키움은 16승 24패로 한화와 공동 8위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조동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다. 지난 3월 31일 KT 위즈전 황준서의 데뷔전 승리에 이은 두 번째 경사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2패(2승)를 기록했다. 키움이 먼저 웃었다. 3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임지열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때 우익수 페라자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임지열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이용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도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투수 앞 땅볼을 쳤고, 투수 전준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3루가 됐다. 안치홍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고, 페라자의 땅볼을 김혜성이 놓치며 최인호가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무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인호의 유격수 땅볼,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이 더해지며 경기는 5-1이 됐다. 한화는 5회에도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추가, 7-1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키움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키움은 8회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용규와 도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3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찬우가 영암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찬우는 11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했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을 매겼다. 1라운드에서 15점, 2라운드에서 8점, 3라운드에서 2점을 획득했던 김찬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8점을 추가, 최종합계 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장유빈(32점)과는 단 1점 차였다. 김찬우는 지난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후 주로 챌린지(2부)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이후에도 K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간 김찬우는 이번 대회에서 약 8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첫 우승은 기상악화로 36홀 축소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72홀을 모두 소화하며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뜻깊다. 또한 김찬우는 통산 2승을 모두 전남 영암에서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역시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김찬우는 선두 장유빈에 2점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9개 홀 가운데 7번 홀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며 2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점수를 까먹었다. 한때 선두 장유빈과의 차이가 7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김찬우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반면 장유빈은 11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점수를 잃었다. 선두로 올라선 김찬우는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킨 김찬우는 장유빈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1승을 수확했던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5점 밖에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예택은 최종합계 3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도엽과 박은신, 정태양은 29점으로 공동 4위, 김한별과 차율겸, 케빈 전이 28점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변진재는 27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인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분노를 표출하며 동료들에 대한 이기적인 플레이를 비판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있어 손흥민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부족은 팀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 팀 다니엘 강 2라운드 경기 모습(사진: LE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단체전 우승의 주인공은 ‘팀 다니엘 강’에게 돌아갔다. ‘팀 다니엘 강’은 2라운드 총합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회 첫 날 7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한 ‘팀 다니엘 강’은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 1개와 이글 2개를 포함 버디를 9개나 잡아내는 등 총합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이번 대회 호스트 파트너인 코오롱그룹의 대표 자격으로 단체전에 출전했으며, ‘팀 다니엘 강’의 팀원으로 참여해 단체전 우승에 일조했다. 팀의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다니엘 강은 “팀원들이 정말 잘 쳐줘서 기쁘다. 제가 경기 전에 꼭 단체전만큼은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현되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멀티골로 수원FC의 3-2 대역전극 견인 최근 4경기서 공격포인트, 득점 순위 5위로 상승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에이스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전북 현대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1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3-2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투입된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수원FC는 승점 18(5승 3무 4패)로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전북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FC는 전반 24분 문선민에 선제골을 내준 뒤 8분 후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하지만 전북 보아텡이 전반 42분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우위를 점하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해결사는 이승우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승우는 11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앞장섰다. 박철우의 슈팅이 이재익 몸에 맞고 굴절되자 이승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차넣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내내 주도권을 잡은 수원FC는 후반 35분 다시 한 번 이승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동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떨궈준 공을 이승우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4분 뒤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역습 도중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데르손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로 완성했다. 이날 멀티골을 완성한 이승우는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시즌 6호골을 기록, 득점 순위서 5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전북전 포함 최근 4경기서 교체로만 나서고 있음에도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슈퍼서브'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 꺾고 4연패 탈출…4위 희망도 살려 이재성 하드캐리, 도르트문트 상대로 4분 만에 멀티골 ‘물병 투척’에 쓰러진 기성용, 전달수 대표 사과 “책임 통감, 원인 철저히 조사” ‘김기동 용병술 적중’ FC서울, 경인더비 짜릿한 역전승…서포터즈 물병 대거 투척 파리 못 가는 한국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이 책임지는 건가요 [기자수첩-스포츠]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309야드 장타를 앞세운 김찬우(25)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유빈(22)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프로 전향 후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등으로 8점을 얻었다. 최종 합계 33점을 기록한 김찬우는 32점에 머문 장유빈을 1점 차로 따돌렸다. 통산 2승을 거둔 김찬우에게 영암은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벌어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생애 첫 우승을 했고 이번에 또 영암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다. 충청남도 출신인 김찬우는 2022년에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 우성종합건설 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유독 영암과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퀸 이예원(21)의 압도적인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이예원이 신인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동갑내기 윤이나(21)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3월 초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첫 승 후 다소 부진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28)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건강에 좋지 않지만 인내해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로빈 결과 승점 24점으로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지키고 있다. 1라운드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지지 않으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열린 강원FC, 전북 현대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 리그에서는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한 한 자릿수 실점을 유지 중이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1라운드 로빈 끝나고 선수들이 거기에 도취돼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저 자신부터 경계를 해야 하고 시즌 중이고 물론 순위도 제일 위에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라운드는 상대가 대비를 하고 나와 더 어려울 것이다. 우리도 상대에 따라 팀을 강하게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포항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후반전 막판의 집중력이다. 재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총 7골. 그중 결승골은 무려 4골이다.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따낸 것이다. 포항이 올 시즌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팬들은 '태하드라마'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박태하 감독은 "그거는 선수들의 의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의지,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중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그런 메시지를 알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그런 부분에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싶다. 이게 우리가 결과를 내는 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근데 인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오는 거, 어떤 상황이라도 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독려하는 게 제 역할이다. 또 그런 부분에 결과를 가져온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항의 상대는 제주. 이미 포항은 1라운드 로빈에서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은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번도 사실 내려섰다가 역습 형태였는데 오늘도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저희들은 제주가 지금 부상자도 많고 이런 부분이 우리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항상 똑같은 제주라는 팀 외적인 다른 걸 보지 말고 일단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쉬운 상대는 항상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박 감독은 과감하게 정재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재희는 포항이 후반전 막판 기록한 7골 중 4골을 책임졌다. 지난 1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으며 벌써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무려 3번이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 감독은 "정재희는 후반전 조커로 생각을 하고 있다. 백성동, 이호재, 정재희는 후반전에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 최다 득점 역대 2위. 현존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았다.  케인은 최근 한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았고, 고심 끝에 5명 선수의 이름을 나열했다. 그 명단을 살펴보면, 5위는 첼시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였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선택했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를,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적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를 선택했다.  케인의 EPL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케인은 EPL 통산 213골로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골은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이 언젠가는 EPL로 돌아와, 시어러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케인에 이은 3위는 케인이 2위로 꼽은 루니로, 그는 208골을 성공시켰다.  5위부터 2위까지 모두 EPL에서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 그렇다면 1위는 누구일까. 재미있는 것이 1위로 선정한 스트라이커는 EPL의 경험이 없었다. 현재 케인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뛴 적이 없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였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괴물 공격수다. 일각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기술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피지컬을 합친, 완벽한 스트라이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런데 호나우두는 케인의 진심을 외면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EPL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 11을 선정했고, 그 명단에 케인의 이름은 없었다. 호나우두는 EPL 최고의 공격수 투톱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티에리 앙리를 선정했다. 케인이 뽑은 EPL 출신 최고의 공격수 4명의 이름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해리 케인, 호나우두, 웨인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유리는 현재 몸이 좀 불편한 적도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올 시즌 초반 1라운드 로빈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제주는 '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임, 이적시장에서 1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그러나 1라운드 로빈 성적은 8위.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무려 4연패 늪에 빠졌다. 다행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대구FC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학범 감독은 "분위기는 똑같다. 져도 그렇고 이겨도 그렇고, 분위기가 졌다고 해서 다운되는 것도 없다. 그래서 들뜨는 것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또 새로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주의 상대는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다. 포항은 현재 K리그1에서 개막전을 제외하고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1위에 올라있다. 이달 열린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는 10경기 무패다. 포항은 일단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런 마음 가짐이 꽉 차 있는 것 같고 그게 오랫동안 누적돼서 내려왔다. 팀의 전통이라고 봐야 한다. 경기장 분위기도 다른 구장하고 다르게 아담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런 점이 유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변하지 않았다. 저 멤버, 저 패턴, 구성 다 그대로 갖고 왔는데 우리는 좀 많이 변화가 있다. 그래서 사실은 쉽지 않은 경기인데 우리는 어떻게든지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얼마만큼 포항 선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부상자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 자원에 조인정, 김재민, 한종무, 백승현 등 22세 이하(U-22) 자원이 무려 4명이 포함됐다. 선발 라인업에는 지상욱이 이날 경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여러 가지 전술 문제, 22세 이하 자원 활용 문제 등 여러가지가 복합됐다. 나름대로 훈련장에서나 이런 가능성을 봤다. 지금 보시다시피 22세 자원이 5명이 들어와 있다. 있는 선수들을 다 짜내서 왔다"고 언급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유리 조나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서진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지상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탈로는 포항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12경기 전 경기 출전이 확정됐다. 헤이스를 대신해 이날 경기에서는 탈레스가 나선다.  김 감독은 "유리는 현재 몸이 좀 불편한 적도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그런 부분도 생각해서 기용했다. 여러 가지로 어차피 경기장에 나올 거니까 어떤 선수가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것이다. 지금 이탈로는 김정민하고 나가는데 그나마 미드필더에서 채워주니 고맙다. 이 선수마저 없으면 우리는 미드필드 붕괴 현상이 생길 것이다. 그런 게 지금 제일 운영하는 데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양 팀의 맞대결은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제주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은 "그것도 능력 싸움이다. 그것도 실력이다. 어차피 휘슬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갖고 하는 팀이 이긴다고 본다. 오늘도 그런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